무리뉴, 여름 이적시장서 토레스 영입?
OSEN 기자
발행 2007.05.03 16: 15

첼시 조세 무리뉴(44) 감독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페인의 페르난도 토레스(23,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한국시간) 데일리 메일은 무리뉴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떠돌고 있는 안드리 셰브첸코(31)를 대신할 선수로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서 맹활약하고 있는 토레스를 점찍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무리뉴 감독은 만약 토레스를 영입한다면 디디에 드록바(29)와 함께 최강의 공격 조합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U-16, U-17 유럽청소년 대회서 스페인을 우승으로 이끌며 대형 유망주로 각광 받아온 토레스는 지난 2001년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개인기로 스페인의 대표적인 스트라이커로 성장했다. 이러한 영입설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것은 러시아 석유재벌인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와 무리뉴 감독의 알력 탓인 것으로 보여진다.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선수 영입 작업을 감독과 상의 없이 독단적으로 진행하는 등 그동안 좋지 못한 관계에 있었다. 특히 셰브첸코는 아브라모비치의 입김에 의해 영입된 선수로 그동안 무리뉴 감독과 불화설에 시달렸다. 한편 토레스는 지난달 스페인 언론과 인터뷰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절대 떠나지 않겠다고 다짐했으나 과연 무리뉴 휘하로 오게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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