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군만두 하나에 해체할 뻔? 토니안 사연 공개
OSEN 기자
발행 2007.05.03 16: 16

10대들의 우상 H.O.T가 군만두 하나에 갈라설 뻔했던 사연이 공개된다. 최근 MBC ‘놀러와’에 출연한 토니 안이H.O.T 시절의 웃지못할 비화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토니 안은 방송에서 "데뷔 전 끼니를 제대로 챙겨 먹지 못했다"며 신인 시절의 고충을 전했다. 토니 안이 눈물 나는 사연을 공개하는 동안, 아이러니하게도 촬영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왜? 원인은 고작 군만두 하나에 H.O.T 멤버들이 분열할 뻔 했기 때문.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던 멤버들에게 어느날 희소식이 들려왔다. 소속사가 데뷔를 앞두고 멤버들의 몸보신(?)을 위해 자장면으로 메뉴를 바꿔준 것. 하도 자주 음식을 시켜 단골이 된 중국집에서는 군만두를 서비스해주곤 했다. 그러나 이것이 화근. 군만두 하나라도 더 먹기 위해 멤버들 간에 치열한 쟁탈전이 벌어졌다. 다툼의 원인은 한 멤버의 지나친 욕심 때문. 자신의 앞 접시에다 군만두를 감춰두고서도 한개를 더 집은 모 멤버 때문에 강타가 먹을 군만두가 모자르는 사태가 빚어졌다. 이를 눈치 챈 토니 안은 “자기 그릇 안에 있는 군만두 먼저 먹지, 너 때문에 강타 먹을 게 모자라잖아!”라고 화를 버럭 냈다는 것. H.O.T를 거쳐 솔로가수, 매니지먼트 CEO, 의류사업가 등으로 성공한 토니 안은 어려웠던 무명 시절의 에피소드를 털털하게 웃으면서 전했다. 9p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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