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폭소클럽’이 새롭게 금요일 밤 12시 25분으로 시간을 옮기고 방송 등급을 19세 이상으로 조정하면서 성인코미디를 지향한다.
‘폭소클럽’은 이번 KBS 봄 개편을 맞아 본격 성인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변화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펼쳤다. 국내 지상파방송 3사 가운데 성인 코미디 프로그램은 ‘폭소클럽’이 유일하다.
신설 코너 ‘실전! 사랑 능력 평가(가제)'는 불륜전문과 합의전문 강사가 펼치는 아찔한 성 이야기를 담았다. 부부간의 성생활 관련 문제도 다루면서 이를 코믹하게 그려나갈 것이라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촌철살인의 풍자도 강화한다. 또 간판 코너인 ‘이주일 만평(이봉원 진행)’, ‘택배왔습니다(장동국 진행) 에 덧붙여 개그계의 새로운 피가 대량 수혈될 예정이다. 그 중 장동혁, 김동혁의 ‘나라걱정위원회 시즌2’는 민생은 제쳐두고 매번 삼천포로 빠지는 국회의원을 신랄하게 풍자한다.
이 외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이 영화 속 명장면과 사랑이야기를 재미나게 풀어갈 ‘연애술사(가제)’, ‘프리즌 브레이크’의 ‘석호필’을 패러디한 ‘솔로 브레이크’의 ‘석호피크’ 등 다양한 코너가 주목할 만하다.
5월 4일 밤 12시 25분 첫방송에서 '폭소 클럽'의 달라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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