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차태현이 “영화만 하려는 생각은 없었다”고 밝혔다. 차태현은 5월 3일 강원도 춘천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꽃 찾으러 왔단다’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로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차태현은 이 드라마를 통해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KBS만을 따진다면 무려 10년 만의 출연이다. 이와 관련해 차태현은 “영화만 하려는 생각은 없었다”며 “예전부터 많이 하려고 했었고 육체적으로 힘든 것도 있지만 정신적으로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죽음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무겁지 않고 밝게 이끌어나가는 이야기가 마음에 들었다”며 “사람은 태어나서 누구나 죽기 마련인데 살면서 뭐라도 하나쯤은 찾아야 하지 않느냐 하는 메시지가 있는 것 같다. 이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이 그런 걸 느낄 수 있엇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에서 그가 맡은 역할은 시한부 인생을 사는 어설픈 장의사 윤호상 역으로, “차태현스러운 윤호상”을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방송이 되고 시청률이 나오면 결과도 신경 쓰이겠지만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신경 쓰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즐겁게 촬영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차태현의 안방 복귀작 ‘꽃 찾으러 왔단다’는 ‘오 필승 봉순영’ ‘안녕하세요 하느님’ 이후 지영수 PD가 연출을 맡은 또 하나의 휴먼 드라마로 시한부 인생의 낙천발랄한 청년을 통해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지를 그린 작품이다. ‘헬로 애기씨’ 후속으로 5월 14일 첫 방송된다. oriald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