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글링만 이용' 이주영, 김택용 격파하고 MSL 16강 진출
OSEN 기자
발행 2007.05.03 20: 24

'매 앞에 장사 없다'. CJ 이주영(23)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드론 생산이 아닌 저돌적인 저글링 러시로 MSL 16강 진출을 해냈다. 이주영은 3일 서울 삼성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곰TV MSL 시즌2' A조 개막 경기서 저글링 러시만 강행해 장용석(19, 삼성전자)과 지난 시즌 챔피언 김택용(18, MBC게임)을 연파하고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에서 이주영은 기존 풍부한 자원력을 바탕으로 이끌던 방식에서 극단적인 공격을 앞세운 강공 스타일로 탈바꿈했다. 결과는 대성공. 오직 저글링만으로 장용석과 김택용을 거푸 잡으며 쾌거를 이룩했다. 워3 선수 출신인 장용석은 컨트롤의 달인이었지만 파상적인 저글링 러시를 버텨내지 못하고 무너졌고, 저그에 강한 남자 '혁명가' 김택용도 놀라운 파상공세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 곰TV MSL 시즌2 A조. 1경기 김택용(프로토스, 5시) 승 김남기(저그, 11시). 2경기 이주영(저그, 5시) 승 장용석(테란, 10시), 승자전 이주영(저그, 1시) 승 김택용(프로토스, 7시)-이주영 16강 진출.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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