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석 역전 투런포' 두산, SK전 5연패 마감
OSEN 기자
발행 2007.05.03 20: 49

두산 베어스가 5전 6기만에 SK전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3일 SK와의 문학 원정경기에서 선발 구자운의 5이닝 1실점 기대 이상 호투와 불펜진의 효율적 계투, 5번타자 최준석의 역전 결승 투런홈런이 어우러져 SK전 첫 승을 보탤 수 있었다. 지난 SK 2연전의 1점차 패배를 그대로 되갚은 두산은 이로써 원정 4연패까지 끊었다.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한 우완 구자운은 5이닝을 2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아냈다. 구자운은 583일만에 1군 복귀한 SK 이호준에게 1회 1타점 중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후 5회까지 55구만으로 막아내 지난 현대전에 이어 선발 2연승(무패)에 성공했다. 이 사이 두산 타선은 4회 투아웃 후 SK 선발 이영욱을 공략했다. 4번 김동주의 좌전안타 뒤 최준석이 초구 131km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월 투런홈런(시즌 2호)을 뽑아냈다. 역전에 성공한 김경문 두산 감독은 6회부터 김승회를 조기 투입시켰고, 9회 마무리 정재훈을 올려 2-1,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김성근 SK 감독도 이영욱에 이어 7회부터 윤길현-정우람을 올려 무4사구로 두산을 봉쇄했으나 타선이 터지지 않아 재역전에 실패했다. 두산 정재훈은 시즌 7세이브째에 성공, 두산에 시즌 9승(14패)째를 선사했다. 3연승을 마감한 SK는 14승 7패 2무가 됐다. sgoi@osen.co.kr 최준석.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