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슬램' 이범호, "운이 좋았던 것 같다"
OSEN 기자
발행 2007.05.03 21: 59

"외야 플라이를 치겠다는 마음으로 휘둘렀는데 운이 좋아 넘어간 것 같다". 한화 이글스 3루수 이범호(26)는 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이 끝난 후 인터뷰에서 만루 홈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이범호는 6회 삼성 선발 제이미 브라운으로부터 비거리 120m 짜리 시즌 4호 만루포를 쏘아 올리는 등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팀 승리의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개인 통산 99호 홈런 등 각종 기록을 의식하지 않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범호는 "기록을 의식하지 않고 있다. 연속 출장 기록 역시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면 부수적으로 따라올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인식 한화 감독은 "선발 세드릭이 안정을 찾아가는 것 같다. 100개 한계 투구내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선발진도 튼튼해졌다. 아직 이르지만 타자들도 서서히 좋아지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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