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가 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MBC 미니시리즈 ‘개와 늑대의 시간’(김진민 연출) 촬영에 앞서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 이준기는 국제 범죄조직에 부모를 잃은 소년이 훗날 국가정보원의 특수수사 요원이 돼 그들과 대결을 펼친다는 내용의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주인공 수현 역을 맡았다. 수현이라는 캐릭터를 위해 트레이드마크였던 긴 머리칼을 짧게 자르고 고독한 킬러의 모습이 되려고 7kg 감량했다. 특히 전작과 사뭇 다른 남성적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그동안 영화 ‘왕의 남자’와 드라마 ‘마이걸’에서 비쳐진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인 만큼 남성적이고 강인한 면모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드라마 사상 최초로 국가정보원의 협조와 자문을 얻어 국가정보원 내부 촬영이 허가돼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개와 늑대의 시간’은 5월 5일 인천국제공항과 서울 시내에서 촬영을 시작한다. 또 15일부터는 드라마의 주요무대인 태국에서 한달동안 촬영을 진행한다. 7월 방송 예정.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