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우승은 놓칠 수 없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진출에 실패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리그 우승컵에 도전한다. 맨유는 오는 5일 오후 8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더비 경기를 치른다. 맨유는 이 경기에서 승리해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가겠다는 생각이다. 만약 맨유가 승리하고 첼시가 7일 아스날과의 원정 경기에서 패배한다면 맨유의 리그 우승은 확정된다. 우선 맨유는 그동안 트레블을 위해 많은 경기를 소진했던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격진을 이끌다시피한 웨인 루니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라이언 긱스 등이 많이 지쳐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는 이들을 쉬게할 수도 있다. 또한 밀라노에서 혈전을 벌인 후 약 50시간 만에 경기를 가지기 때문에 지쳐있는 팀 사정도 고려해야 한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맨체스터 더비를 앞두고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루이 사아가 선발로 나설 것이다. 리오 퍼디난드는 괜찮은 상태다" 고 밝힌 바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홈에서 벌어지는 더비 경기에서 절대 질 수 없다는 입장이다. 분명 맨유에 비해서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떨어지기는 하지만 홈의 이점을 안고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팀 내 최다 골을 기록하고 있는 조이 바튼이 동료 선수를 폭행해 경기에 나설 수 없는 것이 아쉽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