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향기, 아역배우 최초로 '프로야구 시구해요'
OSEN 기자
발행 2007.05.04 08: 30

깜찍한 소녀 김향기가 5월5일 어린이날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지는 프로야구 두산과 LG의 라이벌 경기에 시구자로 나선다. 아역배우의 프로야구 시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영화 '마음이'와 드라마 '소금인형' 등으로 잘 알려진 김향기는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빛내면서 당당하게 어른들 넋을 빼놓는 연기 솜씨가 일품이다. 올 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그는 서신애, 김유정과 함께 아역배우 트로이카로 인기를 모으는 중이다. 이번 시구는 영화 홍보차 진행된다. 마침 어린이날을 맞아 적당한 시구자를 찾던 야구단의 이해와 딱 들어맞았다. 김향기가 새로 선보일 영화는 아빠보다 할아버지를 더 좋아하는 6살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방울토마토(정영배 감독, P&J 시네마 제작)다. 김향기는 시구자 선정에 대해 "영화 촬영하는 것보다 더 떨린다"며 태어나서 처음으로 야구공을 던진다는 설레임과 두려움에 아빠를 졸라 연습에 들어갔다는 게 제작진의 전언이다. 이날 시구에 앞서 김향기가 람객들에게 직접 방울 토마토를 나누어 주는 등의 행사도 펼쳐진다. 김향기의 할아버지 역으로는 원로배우 신구가 출연했다. mcgwire@osen.co.kr P&J 시네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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