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28)의 소속팀인 레딩이 오는 7월 열리는 피스컵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한다. 레딩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readingfc.co.uk)를 통해 오는 7월 12일부터 21일까지 한국에서 열리는 피스컵에 참가하기로 결정했으며 아직 출전팀이 완전히 확정되지 않았지만 유럽과 아시아, 미주 지역의 구단이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딩의 피스컵 출전 확정으로 지난 2005년 피스컵에 참가했던 토튼햄 핫스퍼에 이어 2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한국을 찾아 경기를 벌이게 됐다. 특히 7월 20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C 서울이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가질 예정이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 2개팀이 동시에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 그러나 이 기간에 2007 아시안컵이 열리는 관계로 설기현은 피스컵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피스컵 조직위원회는 영어뿐 아니라 스페인어와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등을 구사하는 팀 연락관을 모집하고 있어 프랑스 구단과 이탈리아 세리에 A 구단뿐 아니라 일본 J리그 팀도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