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정, “안방복귀 성적에 대한 부담 없다”
OSEN 기자
발행 2007.05.04 08: 46

안방 극장에 복귀한 스크린 스타들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9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강혜정이 “시청률은 신경 쓰지 않겠다”고 당당하게 속내를 드러냈다. 강혜정은 5월 3일 강원도 춘천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꽃 찾으러 왔단다’ 제작발표회 겸 현장공개에서 복귀 소감을 밝히던 중 자신은 결과를 생각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며 “연기만 열심히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최근 많은 스크린 배우들이 안방극장 공략에 나섰다. 이미연을 비롯해 고소영, 강수연 등이 드라마로 컴백했으며 이들의 출연으로 해당 드라마는 방영 전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상 뚜껑을 연 이들 드라마들은 기대만큼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고 시청자들에게 적잖은 실망감을 안겨줬다. 이와 관련해 ‘꽃 찾으러 왔단다’ 제작발표회에서도 9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강혜정에게 ‘안방으로 복귀한 스크린 배우들의 성적이 좋지 않은데 부담은 없는지’를 묻는 질문이 던져졌다. 강혜정은 “그런 부담감은 없다”고 분명히 말한 후, “설렘만 갖고 시작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결과를 생각하면 답답한 일도 있을 수 있겠지만 시청률이나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연기에만 신경 쓸 것”이라고 답했다. ‘꽃 찾으러 왔단다’에서 강혜정이 맡은 역할은 장의사의 딸인 나하나 역이다. 이름에서 살짝 짐작할 수 있듯 다소 이기적이며, 장의사의 딸로 가정환경은 특별하지만 지금껏 그녀가 소화해온 역할들을 비교했을 때 그나마 평면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할 수 있을 듯. 강혜정은 “어떤 평을 듣고 싶다는 생각으로 작품을 한 적이 없었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이 즐겁게 드라마를 볼 수 있었음 좋겠다”고 전했다. 강혜정 주연의 ‘꽃 찾으러 왔단다’는 ‘헬로 애기씨’ 후속으로 14일 첫 방송된다. oriald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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