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코미디는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제도적 뒷받침이 아쉽다” 라이프스토리채널 스토리온의 ‘박철쇼’에 출연한 개그듀오 컬투가 국내 코미디계의 현실을 신랄하게 꼬집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자 김태균이 먼저 말문을 열었다. 김태균은 “언어와 소재의 핸디캡이 있지만 우리나라 코미디는 세계적인 수준이다. 하지만 개그맨들이 열심히 만든 창작물에는 저작권이 없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이어 “음악처럼 코미디에도 저작권법이 적용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정찬우도 “일주일을 꼬박 노력해 즐거운 웃음을 만들어내고 있지만 코미디는 그 대가를 못받고 있는 게 현실이다”며 “앞으로 코미디가 방송 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코미디계에 이바지 하는 선배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코미디를 볼 때 웃음을 주는 좋은 친구들이라는 생각으로 열린 마음으로 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녹화에서 컬투는 ‘진실의 방’ 코너를 통해 둘 만의 비밀이야기를 털어놨고, ‘그것이 알고 싶네, 컬투의 음악적 집념’이라는 코너에서 음악에 대한 깊은 열망을 드러냈다. 컬투가 출연한 ‘박철쇼’는 5월 4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pharos@osen.co.kr 라이프스토리채널 ‘박철쇼’에 출연한 컬투(정찬우, 김태균)과 MC 박철./온미디어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