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선발출전 가능성 생겼다…히데노리 부상
OSEN 기자
발행 2007.05.04 10: 44

'다시 기회가 왔다.'
이틀 연속 벤치를 지킨 주니치 이병규(33)가 다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생겼다. 이병규 대신 주전 중견수로 나선 히데노리(30)가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4일 에 따르면 히데노리는 지난 3일 나고야돔 요미우리전 8회좌익선상 2루타를 터트린 직후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고 교체됐다. 허벅지 통증은 하룻만에 회복되는 부위가 아니다.
경기후 히데노리는 얼음 주머니를 댄 채 "타격 순간 통증이 왔다. (이틀동안 잘 쳐서) 어필했는데 한심하다. 하루빨리 몸을 잘 추스리겠다"며 낭패감을 표시했다.
히데노리는 지난 2일부터 타격부진에 빠진 이병규 대신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이틀 동안 5안타를 몰아쳐 이병규에게 상당한 근심을 안겨주었다. 당연히 오치아이 감독은 당분간 히데노리를 주전으로 기용할 가능성이 높아보였다.
그러나 기회를 잡는 듯 했던 히데노리는 갑작스러운 허벅지 통증을 일으켜 선발출전이 쉽지 않게 됐다. 대타와 대주자로 출전하는 수모를 겪고 의기소침했던 이병규에게 기회가 찾아 온 셈이다. 다만 지난 2일 1군에 승격한 후지이 아쓰시(26)가 대신 출전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아무쪼록 이병규가 다시 선발출전해 힘찬 타격을 해주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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