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데블레이스가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탬파베이는 4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제임스 실즈의 호투와 로코 발델리-카를로스 페냐의 홈런포에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0-1로 뒤진 3회 탬파베이는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선두 타자 브랜든 해리스가 우익선상 안타로 포문을 열자 후속 타자 로코 발델리가 좌측 펜스를 넘는 투런 아치(비거리 128m)를 그려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엘라이자 듀크스-칼 크로퍼드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타이 위긴튼이 실책으로 출루,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후속 타자 B.J. 업튼의 깨끗한 중전 안타와 카를로스 페냐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뽑아 4-1로 달아났다. 4회 칼 크로퍼드의 적시타로 한 점 더 달아난 탬파베이는 8회 선두 타자 카를로스 페나의 비거리 131m 짜리 중월 솔로 아치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발 제임스 실즈는 7⅓이닝 9피안타 2볼넷 8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미네소타는 8회 공격에서 3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탬파베이 유제국은 이날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