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요정' 김연아가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학교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4일 군포 수리고등학교에서 김연아(17, 군포수리고)의 '감사의 꽃'과 '장학증서' 전달식이 열렸다. 이날 김연아는 수리고등학교 현종민 교장, 변유미 담임교사 그리고 송기은 후원회장에게 '감사의 꽃'을 전달하고 그동안의 후원에 대해 많은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현종민 교장은 김연아에게 '체육꿈나무 장학금' 1200만 원과 장학증서를 전달하며 세계 정상급 선수로 거듭 나기를 기원했다. 이날 행사서 김연아는 "영광스러운 자리를 만들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항상 후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여러분이 있기에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더욱 분발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해 그동안의 보살핌에 꼭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팬사인회에는 김연아 팬까페 회원을 비롯해 많은 인원이 참가해 김연아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팬사인회에서 수리고 이종빈 군(1학년)은 "연아 누나가 앞으로 더욱 열심히 연습해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연아는 오는 10일 전지훈련을 위해 캐나다로 출국할 예정이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