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댈러스 꺾고 컨퍼런스 4강
OSEN 기자
발행 2007.05.04 15: 01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마침내 '8번 시드의 기적'을 이뤄내고 컨퍼런스 4강에 진출했다. 골든스테이트는 4일(이하 한국시간) 오라클 어리나에서 벌어진 2006~2007 미국프로농구(NBA) 컨퍼런스 8강 6차전 홈경기에서 스티븐 잭슨(33득점, 3점슛 7개,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과 바론 데이비스(20득점, 3점슛 3개,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제이슨 리처드슨(15득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의 활발한 외곽포 공격으로 댈러스 매버릭스를 111-86, 25점차로 완파했다. 이로써 4승 2패를 기록한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1998~1999시즌 마이애미 히트를 꺾었던 뉴욕 닉스에 이어 7년만에 8번 시드로 컨퍼런스 4강에 오른 팀이 됐다. 전반까지 골든스테이트가 50-48, 2점차로 앞설 정도로 팽팽한 접전이 계속됐지만 3쿼터에서 승부의 추가 기울어졌다. 골든스테이트가 62-57로 앞선 상황에서 잭슨이 데사가나 디오프(2득점, 8리바운드)의 수비자 3초 위반으로 자유투 1개를 넣은데 이어 연속 2개의 3점슛으로 5분 19초만에 69-57, 12점차로 달아났다. 골든스테이트는 이에 그치지 않고 댈러스의 공격으로 계속 57점으로 묶은채 데이비스와 잭슨, 안드리스 비드린스(12득점, 12리바운드, 3블록)가 자유투 7개를 합작하고 맷 반스(16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덩크슛으로 3쿼터 종료 2분 40초를 남기고 80-57, 23점차로 점수를 벌리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3쿼터를 63-86, 23점차로 뒤진채 끝낸 댈러스는 4쿼터 안간힘을 써봤지만 '독일 병정' 더크 노비츠키(8득점, 10리바운드)가 완전히 봉쇄된 가운데 오히려 점수차는 더욱 벌어지면서 완패, 30개 구단 가운데 최고승률을 올리며 가장 화려했던 정규리그를 보낸 시즌에서 컨퍼런스 4강에 오르지 못하는 수모를 맛봤다. 한편 유타 재즈는 에너지솔루션스 어리나에서 열린 6차전 홈경기에서 휴스턴 로키츠에 94-82로 승리, 3승 3패로 균형을 맞추며 승부를 7차전으로 몰고 갔다. 유타는 야오밍(25득점, 6리바운드)에게 덩크슛을 허용하며 종료 3분 38초전 81-78로 추격당했으나 데론 윌리엄스(15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점프슛, 카를로스 부저(22득점, 9리바운드)의 자유투 2개, 메멧 오쿠르(19득점, 3점슛 4개, 9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의 3점슛으로 종료 2분 8초를 남겨놓고 88-78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휴스턴은 종료 1분 21초전 루더 헤드(4득점, 3리바운드)의 자유투 1개로 1점차로 추격했지만 곧이어 부저의 레이업슛으로 종료 1분 2초전 90-79, 11점차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휴스턴과 유타의 마지막 7차전은 오는 6일 휴스턴의 홈코트인 도요타 센터에서 벌어지며 여기서 승리하는 팀이 '8번 시드의 기적'을 일궈낸 골든스테이트와 컨퍼런스 결승진출을 놓고 다투게 된다. ■ 4일 전적 유타 94 (20-22 26-21 22-19 26-20) 82 휴스턴 골든스테이트 111 (28-25 22-23 36-15 25-23) 86 댈러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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