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의, '스파이더맨 종합선물세트' 받아
OSEN 기자
발행 2007.05.04 15: 39

1골 1도움으로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선보였던 '폭주기관차' 김대의(33, 수원 삼성)가 스파이더맨 종합선물 세트를 받았다. 수원은 4일 영화 스파이더맨의 배급사인 소니 픽처스 릴리징 부에나 비스타 측에서 스파이더맨 책가방과 신발, 인영, 모자, 화이트보드 등 스파이더맨 관련 상품 50여 개와 감사의 편지를 전해달라고 보내왔다고 밝혔다. 김대의가 공격포인트를 올리면서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선보였던 것은 6살짜리 아들 원준이를 위했던 것. 스파이더맨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아들이 골을 넣을 때마다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스파이더맨 가면을 써달라고 아빠에게 부탁했고 김대의는 지난달 28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박성배의 선제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뒤 처음 이 가면을 썼다. 또 김대의는 지난 2일 FC 서울과의 컵대회 홈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이자 이날 결승골을 넣은 뒤 스파이더맨 장갑을 끼고 골 세리머니를 펼쳤고 "스파이더맨 캐릭터 상품이 없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김대의는 "대가를 바라고 한 세리머니가 아니었는데 이렇게 선물까지 받아 쑥스러우면서도 신경을 써준 영화사 측에 감사한다"며 "어린이날에 광주 원정경기를 치르게 돼 아빠 체면이 말이 아니었는데 깜짝 선물 덕분에 아빠 체면이 살았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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