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과 ‘실미도’의 강우석 감독이 한국영화의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감독으로 꼽혔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최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강제규 감독과 강우석 감독이 각각 23.6%, 23.1%의 지지를 받았다. 강제규 감독은 지난해 영화 ‘왕의 남자’가 흥행기록을 경신하기 전 최고 흥행작인 ‘태극기 휘날리며’를 연출했고, 강우석 감독은 ‘실미도’로 한국영화 천만 관객 영화시대를 열었다. 또 지난해 한국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갈아치운 봉준호 감독이 두 감독의 뒤를 이어 3위(20.6%)에 올랐고, 복수시리즈 3부작을 완성한 박찬욱 감독이 4위에 랭크됐다. 또 ‘태극기 휘날리며’의 흥행기록을 경신한 ‘왕의 남자’와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던 ‘라디오스타’를 연출했던 이준익 감독이 그 뒤를 이었다. pharos@osen.co.kr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실시한 ‘최근 한국영화계의 위기를 타개할 감독?’설문조사 결과. /리얼미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