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이하 하이킥)’의 김범이 4일 방영될 ‘거침없이 하이킥 스페셜 인물열전 3탄’의 주인공이 됐다. 김범은 극중 민호(김혜성 분)의 친구로 '하숙범'으로 불릴 만큼 민호네 집에 살다시피하는 소위 ‘빈대’ 캐릭터다. 말끔한 외모와는 달리 극중 중요도가 약해 하이킥 중반까지 눈길을 끌지 못했다. 실제로 얼마 전 디시인사이드 ‘거침없이 하이킥’ 갤러리에서 실시한 인기순위 설문조사에서 윤호(정일우 분), 민용(최민용 분), 신지(신지 분), 민정(서민정 분)에 이어 5위에 그쳤을 뿐이었다. 그랬던 김범이 3번째 인물열전의 주인공이 된 것은 최근 높아져가고 있는 인기의 방증이라고 볼 수 있다. 게다가 강렬한 캐릭터의 해미-민용이 라이벌 전으로 함께 묶여 나왔던 것과 비교하면 그 의미는 더욱 크다. 4일 방송되는 ‘거침없이 하이킥 인물열전 편’에서 김범은 이씨 집안의 성을 받기 위해 노력하는 연기를 펼친다. 이씨 집안 남자들의 상징인 유니폼(체육복 한 가운데 ‘李’자를 새긴 것)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생생히 소개되며, 결국 서열 6위를 획득하게 되는 과정을 담는다. 이 외에도 그 동안 하이킥을 통해 보여줬던 ‘분노범’을 포함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3월 16일 방송한 하이킥 인물열전 편의 첫 주인공인 순재의 이야기는 시청률 18.0%를 기록했고, 4월 13일 민용-해미의 라이벌 전은 19.3%를 기록했다. 갈수록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는 스페셜 편의 3번째 인물 범이는 몇 퍼센트를 기록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9p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