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최연성, "스토리를 만들려고 노력한다"
OSEN 기자
발행 2007.05.04 20: 52

평소에도 숨김없이 자신의 속내를 밝히는 '괴물' 최연성(24, SK텔레콤)은 4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스타리그 2007 시즌1' 조지명식에서 다시 한 번 역시 '최연성'이라는 찬사를 들었다. 마재윤의 지명을 받아 A조에 속한 최연성은 최근 떠오르는 신성인 이영호(16)를 지명하며 A조를 죽음의 조를 만들었다. "조지명식에서 스토리를 만들려고 노력한다"는 인사로 무대에 오른 최연성은 "남은게 테란 밖에 없지만 연관된 사람을 만들고 재미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스타리그에 9번째 진출한 선수다운 관록을 보여줬다. 2007년 들어 대부분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붙태우겠다"는 말로 각오를 다지는 그는 이번 조지명식에서도 "2007년은 불태우겠다는 말 한가지만 하고 있고 자신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연성의 선택은 이영호. 이영호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마재윤 선수가 뽑지 말라고 해서 뽑았다"라며 "나를 보는 마재윤 선수의 눈빛이 이중 트릭은 아니었다"는 말로 좌중을 즐겁게 했다. 이영호는 "평소 붙어보고 싶었던 선배들과 경기라 기대된다"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다. 마지막으로 최연성은 "이 자리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더욱 알찬 스타리그를 만들겠다"는 다짐으로 팬들에게 이번 대회 활약을 약속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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