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스포, "프리미어리그 복귀는 싫다"
OSEN 기자
발행 2007.05.05 08: 42

인터 밀란의 에르난 크레스포(32)가 첼시 복귀를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 지난 여름 프리미어리그 첼시서 제대로 적응을 하지못해 세리에 A 인터 밀란으로 2년간 임대된 크레스포는 현재 원 소속팀인 첼시가 복귀를 요청하고 있는 가운데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밝힌 상태다. 그러나 첼시의 조세 무리뉴(44) 감독은 최근 크레스포의 조기 복귀를 종용하고 있으며 그의 능력으로 다시금 첼시를 일으켜 주기를 바라고 있다. 5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는 크레스포가 남미 언론과의 인터뷰서 "첼시는 5월 31일까지 팀으로 복귀하라고 팩스를 한 장 달랑 보냈다"며 "만약 첼시가 진정으로 복귀를 원한다면 대화를 통해 설득을 해야 할 것이다"고 불쾌한 감정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는 "첼시는 지금 프리미어리그 막바지라 정신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단순하게 팩스 한 장 보낸것으로 생각되지만 계속 나를 인터 밀란에 놔두는 것이 진정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크레스포는 틈만 나면 잉글랜드 복귀에 대해 거부감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인터 밀란에서 35경기에 출전해 13골을 봅아내며 세리에 A 우승에 큰 역할을 한 크레스포의 향후 행보가 어떻게 흘러갈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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