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까지 진출했던 리즈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리그(2부)에서 승점 10 삭감 조치를 받으며 다음 시즌 리그 원(3부) 강등이 확정됐다. 챔피언리그 사무국은 5일(한국시간) 약 3500만 파운드(약 646억 원)의 부채를 지고 있는 리즈 유나이티드에게 승점 10 감점 처분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현재 정규리그 1경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13승 7무 25패로 승점 46을 기록, 22위에 올라있던 리즈 유나이티드는 이로써 승점 36으로 최하위로 떨어지며 다음 시즌 리그 원 강등이 확정됐다. 이로써 리즈 유나이티드는 지난 2003~200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9위에 그치며 챔피언리그로 강등된 뒤 4년 만에 리그 원까지 떨어지는 수모를 겪게 됐다. 지난 2001년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른 바 있는 리즈 유나이티드가 리그 원까지 떨어진 것은 지난 1919년 창단 이후 88년 만에 처음이다. 그러나 다음 시즌 리그 원에서는 추가 승점 삭감이 없어 리즈 유나이티드가 다시 챔피언리그로 승격할 수 있는 여지는 남겨뒀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