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 맨 3'의 토비 맥과이어(32)가 최근 미국의 한 방송 프로에 출연, "왜 사람들이 유명인의 사생활에 관심을 쏟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밝힌 것으로 5일(한국시간) 셀리브리티닷컴이 보도했다. 평소 자신의 사생활 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맥과이어는 '스파이더 맨 3'의 홍보차 출연한 프로에서 "나는 어떤 경우에도 사생활 관련 내용이 잡지 등에 실리는 것을 원치 않는다. 마치 동물원 우리 안에 갇힌 동물 꼴이지 않겠는가"라며 "물론 몇 몇은 그런 보도가 나가는 것을 좋아하고 즐기는 모양인데 나한테는 절대 해당되지 않는다"고 못을 박았다. 보석 디자이너인 제니퍼 메이너(30)와 수년 째 동거중인 그는 지난해 둘 사이에서 첫 딸을 낳아 기르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03년 처음 만나 교제를 시작했고 메이어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사장인 론 메이어의 딸이다. 맥과이어는 특이하게 할리우드의 스캔들 메이커인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패리스 힐튼을 변호하는 듯한 언급을 했다. "처음에는 스피어스와 힐튼의 기행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나 대중의 연예 스타에 대한 집착을 알고나서는 이들이 가십 기사를 쉽게 피해가기 어려운 현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덧붙여 "나는 가십 거리에 정말 흥미가 없다. 브리트니가 무슨 일을 했던 간에 무슨 상관이냐. 도대체 그녀가 머리를 삭발한 것이 왜 뉴스가 되고 내가 그런 사실을 알아야하는 건지 어처구니가 없다"고 털어놨다. 맥과이어는 소니의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탔다. '스파이더맨 2'는 당시 소니에게 역대 최고 수익을 안겨줄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고 이후 할리우드 톱스타로서의 자리를 굳혔다. mcgwire@osen.co.kr 소니 픽쳐스 브에나 비스타 릴리징 코리아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