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2년연속 컨퍼런스 4강 진출
OSEN 기자
발행 2007.05.05 11: 55

제이슨 키드와 빈스 카터를 앞세운 뉴저지 네츠가 토론토 랩터스를 제치고 2년 연속 컨퍼런스 4강에 올랐다. 뉴저지는 5일(이하 한국시간) 컨티넨털 에어라인스 어리나에서 벌어진 2006~2007 미국프로농구(NBA) 컨퍼런스 8강 6차전 홈경기에서 카터(21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와 키드(18득점, 3점슛 3개, 8리바운드, 15어시스트, 2스틸)의 변함없는 활약에 리처드 제퍼슨(24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경기 종료 1.8초전 천금같은 스틸로 토론토를 98-97로 꺾고 4승 2패로 컨퍼런스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뉴저지는 르브론 제임스를 앞세워 일찌감치 4연승을 거두고 컨퍼런스 4강에 오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컨퍼런스 결승진출을 놓고 오는 7일부터 7전 4선승제의 준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반면 토론토는 동부 컨퍼런스 대서양지구 1위로 창단 처음으로 지구 우승을 차지했지만 뉴저지에 밀려 지난 2000~2001시즌 이후 6년만의 컨퍼런스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뉴저지가 4쿼터 초반 10점을 앞선 것이 가장 큰 점수차였을 정도로 박빙의 승부는 경기 종료 1분전까지도 뉴저지의 96-95 리드로 승부가 가려지지 않았고 종료 47초전 크리스 보시(23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 3블록)의 뱅크슛으로 오히려 토론토가 97-96으로 앞섰다. 이후 뉴저지의 카터의 슈팅이 빗나간 것을 안드레아 바르냐니(17득점, 3점슛 2개, 7리바운드)가 수비 리바운드로 잡아 토론토가 도망갈 수 있는 기회를 맞았으나 종료 16초전 보시의 점프슛이 안토니 라이트(5득점, 4리바운드)의 수비 리바운드로 연결됐고 종료 8.3초를 남기고 제퍼슨의 2점슛이 성공되며 뉴저지가 98-97로 다시 1점차 앞섰다. 하지만 마지막 공격권을 가진 토론토는 2점슛을 넣기만 하면 3승 3패로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절호의 기회에서 제퍼슨의 스틸로 뉴저지가 컨퍼런스 4강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호세 칼데론(14득점, 6어시스트, 4스틸)이 골밑 근처에 있던 보시에게 패스를 연결한 것이 제퍼슨의 손에 걸렸고 경기는 그대로 끝나고 말았다. ■ 5일 전적 뉴저지 98 (21-21 22-25 32-22 23-29) 97 토론토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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