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두산과의 잠실경기에서 두산 안경현(37)과 몸싸움을 벌였던 LG 좌완 투수 봉중근(27)이 5일 경기 전 안경현과 김경문 감독 및 김동주에게 찾아가 정식으로 사과했다. 이날 팀 주장 이종렬과 함께 훈련 중이던 안경현을 찾은 봉중근은 “고의는 아니었지만 어쨌든 머리 위쪽으로 공이 날아가 어제 상황을 초래한 것 같아서 안경현 선배님께 정말 죄송하다”며 안경현에게 사과했다. 봉중근은 “과분하게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도 정말 죄송하고, 앞으로 야구 선수로서 그라운드에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말했다. sun@osen.co.kr LG 트윈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