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 스타 김향기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잠실야구장 두산과 LG의 프로야구 라이벌 경기에서 시구를 했다. 특별히 준비한 두산 유니폼을 깜찍하게 차려입고 제대로 투구 폼을 흉내내 많은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아역배우의 프로야구 시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영화 '마음이'와 드라마 '소금인형', 각종 CF 출연 경력의 김향기는 '고맙습니다'의 서신애, '누나'의 김유정과 함께 아역배우 트로이카로 활약하고 있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어린 소녀임에도 감정을 듬뿍 담은 연기가 성인 배우못지않다는 평이다. 이번 시구는 영화 홍보차 진행됐다. 아빠보다 할아버지를 더 좋아하는 6살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방울토마토(정영배 감독, P&J 시네마 제작) 개봉을 앞두고 야구장 이벤트에 나선 것. 김향기의 할아버지 역으로는 원로배우 신구가 출연했다. mcgwire@osen.co.kr 손용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