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영-모따 연속골' 성남, 전북 꺾고 16G 무패
OSEN 기자
발행 2007.05.05 17: 10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정규리그에서 무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성남 일화가 장학영과 모따의 연속골로 3위를 달리던 전북 현대를 완파하고 2위 수원 삼성과의 승점차를 3으로 계속 유지했다. 성남은 5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정규리그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16분 장학영, 후반 28분 모따의 연속골로 염기훈, 스테보, 제칼로 등으로 맞선 전북을 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정규리그 9경기에서 6승 3무를 기록하며 승점 21을 기록한 성남은 이날 광주를 3-1로 꺾은 2위 수원과의 승점차를 3으로 유지했고 지난해 10월 22일 이후 이어져오던 무패행진도 16경기(9승 7무)로 늘렸다. 성남은 전반 시작과 함께 권집, 스테보에게 날카로운 슈팅을 허용했지만 골키퍼 김용대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긴 뒤 전반 16분 만에 전북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김두현이 전북 진영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전북 수비수가 걷어냈지만 장학영이 이를 잡아 지체하지 않고 왼발 대포알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선제골이 나오자 성남은 최성국의 헤딩슈팅 등으로 공격을 강화했고 전북 역시 전반 26분 권집 대신 제칼로를 조기 투입시키면서 맞불을 놓으며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쳤지만 전반은 1-0으로 끝났다. 후반 들어서도 전북은 최철순과 이현승의 위력적인 슈팅으로 성남을 괴롭혔고 후반 24분에는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지만 중앙 수비수 김영철에게 막히며 동점골을 넣지 못하면서 성남 쪽으로 승기가 기울어졌고 끝내 후반 28분 성남의 추가골이 터져나왔다. 김두현이 문전으로 패스한 것을 받은 한동원의 슈팅이 전북 골키퍼 권순태가 펀칭했지만 이를 모따가 잡아 가볍게 밀어넣은 것. 2-0으로 벌어지자 더욱 신바람을 낸 성남은 모따의 결정적인 두 차례 슈팅이 나왔지만 모두 골대를 맞고 나오며 추가골 사냥에 실패했다. 그러나 전북은 모따를 막느라 이후 이렇다 할 공격을 펼쳐보지 못했고 끝내 무릎을 꿇었다. ■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9R (5일) ◆ 전주 전북 0 (0-1 0-1) 2 성남 ▲ 득점 = 장학영 2호(전16분) 모따 4호(후28분·이상 성남)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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