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겸, "최선 다한 선수들에게 감사"
OSEN 기자
발행 2007.05.05 17: 43

"너무 아쉽습니다. 오늘 경기는 승리했다고 말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FC 서울과 삼성 하우젠 2007 K리그 9라운드 경기를 치른 대전 시티즌의 최윤겸(45)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한 경기를 했다. 그렇기 때문에 큰 아쉬움은 없다"고 총평했다. 이어 그는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너무 문제가 많은 상황이다. 어쩔 수 없는 여건이다. 선수들이 많지 않으니 다른 팀들처럼 선수들을 구분해 경기에 출전시킬 수 없다"면서 "최윤열을 비롯한 부상 선수들이 금명간 돌아올 예정이기 때문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데닐손이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느냐는 지적에 대해 최 감독은 "대구전 이후 데닐손이 굉장히 어려워 했었다. 그렇지만 홈 경기는 뛰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기 때문에 경기에 출전시켰다"고 말했다. 후반 막판 교체되어 경기에 출전한 타이슨에 대해 최 감독은 "모든 시민 구단들이 그렇겠지만 용병들이 전체 전력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타이슨은 좋은 선수이기는 하지만 대전의 색깔과 맞지 않기 때문에 돌려 보내야 할 것 같다"며 "후반기에 선수를 구할 수 있을지는 정확하게 모르겠다. 구단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확실한 것은 지나봐야 알 것 같다"면서 재정적으로 어려운 구단 상황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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