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지 못해 너무나 아쉽다'. 시즌 10호골과 11호골을 쏘아올린 인천의 특급 스트라이커 데얀이 아쉬움을 표시했다. 데얀은 5일 인천 문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K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 2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전반 34분 멋진 중거리슛과 후반 32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득점포를 이어갔다. 하지만 데얀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인천은 잇달은 수비 실수로 인해 2골을 헌납하며 2-2 무승부를 거두었다. 경기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데얀은 "우리가 꼭 이겼어야 하는 경기인데 비겨서 아쉽다" 고 씁쓸한 감정을 밝혔다. 그는 "최소한 4-2로는 이겼어야 한다. 홈경기 성적이 최악인데 할 말이 없다. 다음에 수원은 반드시 잡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데얀은 후반 막판 라돈치치에게 찔러준 스루패스가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잘 모르겠다. 내가 제대로 보지 못하고 패스한 것 같다" 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