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골 잔치, 구름 관중'.
축구 축제였다. 5일 인천 문학 경기장에서 벌어진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9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에는 2만 3643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가족, 연인, 친구 단위로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에 열광하고 큰 박수를 보냈다. 남자친구와 함께 경기장을 찾았다는 조수진(24, 회사원) 씨는 "어린이날을 맞이해 경기장을 찾으니 너무 기분이 좋다" 며 "비록 이기지는 못했지만 데얀이 너무 잘해서 기분이 좋다" 고 말했다.
이같은 구름 관중은 비단 인천뿐만이 아니었다. 전북과 성남의 경기가 열린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도 2만 9112명이 몰리는 등 7개 구장에서 13만 9225명이 몰려 성황을 이루었다.
이같은 구름관중에 선수들고 멋진 플레이로 화답했다. 7경기에서 17골이 나오며 골잔치를 벌인 K리그는 오는 9일 컵대회 8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 5일 구장별 관중
▲ 인천 문학 (관중 23,643)
▲ 대전 (관중 28,074)
▲ 마산 (관중 7,645)
▲ 전주 (관중 29,112)
▲ 광주 (관중 28,637)
▲ 광양 (관중 13,800)
▲ 제주 서귀포 (관중 8,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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