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27)가 선발 출전했지만 소속팀 마인츠 05는 VfB 슈투트가르트에 완패하며 2부 강등 일보 직전까지 몰렸다. 차두리는 5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 고트리브 다임러 슈타디온에서 벌어진 2006~2007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원정경기에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소속팀 마인츠 05는 리그 2위 슈투트가르트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차두리는 이날 경기 출전으로 지난 2월 17일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렸던 헤르타 베를린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43분 출전한 이후 77일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고 지난해 10월 21일 아르메니아 빌레펠트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82분을 뛴 뒤 196일 만에 선발 출전 기록을 남겼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경기에서 마인츠 05는 전반 26분 마티우 델피에르의 어시스트를 받은 페르난도 메이라의 선제 결승골을 허용한 데 이어 후반 19분 안토니오 다 실바의 도움에 이은 로베르토 힐베르트에게 추가골까지 내주며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7승 10무 15패, 승점 31로 17위에 머무른 마인츠 05는 강등에서 벗어날 수 있는 15위와의 승점차가 5로 벌어지며 정규리그 2경기를 앞두고 사실상 다음 시즌 강등을 피할 수 없게 됐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