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26) 등 한국 선수에 관심을 표명하고 나선 풀햄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풀햄은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벌어진 2006~200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4분 클린트 뎀시의 선제 결승골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리버풀을 1-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풀햄은 이로써 8승 15무 14패, 승점 39가 됐고 이날 미들스브러에 0-1로 지며 승점 35에 머무른 18위 위건 애슬레틱과의 승점차를 4로 벌렸고 2경기를 남겨둔 찰튼 애슬레틱과의 승점차도 6으로 벌리면서 승점 1만 추가하면 다음 시즌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하게 됐다. 그러나 찰튼 애슬레틱은 남은 2경기가 토튼햄 핫스퍼와 리버풀이어서 풀햄의 잔류가 사실상 확정됐다. 잔류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풀햄은 국내 모 기업과의 유니폼 스폰서 협상 뿐 아니라 이천수를 비롯해 한국 선수 영입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날 경기 직전 위건 애슬레틱에 골득실에서 뒤져 18위에 머물러있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볼튼 원더러스를 3-1로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승점 38이 되며 강등권 탈출에 성공, 잔류가 유력해진 반면 한때 이천수를 임대 영입하려고 했던 위건 애슬레틱은 강등 위기에 빠졌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업튼 파크에서 벌어진 37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10분과 전반 21분 카를로스 테베스가 선제골과 결승골을 터뜨렸고 전반 29분에는 마크 노블이 추가골까지 넣으면서 전반에만 3-0으로 앞서나갔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후반 22분 게리 스피드에게 실점했지만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