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이 다시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던지는 일은 없을 것 (A Rockies official predicted recently that Byung-Hyun Kim would never throw a pitch for the team again)".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통해 구위 회복과 부상 완쾌를 증명한 김병현(28)이지만 빅리그 승격 부름은 받지 못하고 있다. 이 와중에 지역지 는 6일(이하 한국시간) "김병현이 다시는 콜로라도에서 던질 수 없을 것"이라는 구단 관계자의 극언을 전했다. 이와 관련 결정권자인 클린트 허들 콜로라도 감독은 "트리플A 재활 일정을 마칠 때까지 김병현의 미래나 보직에 관해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소극적 시각을 내비쳤다. 실제 허들은 '김병현은 잘 던졌지만 우리팀이 꼭 그를 내세울 필요는 없다. 향후 모든 가능성은 김병현의 피칭 내용에 달려 있다 (He finally had a very good outing. We don't need to get in front of ourselves with him. A lot of (what happens) will be based on the quality of his pitching)"라고 언급했다. 실제 콜로라도는 지난달 17일 김병현을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등재시켰다. 따라서 제도적으로는 언제든 올릴 수 있으나 5이닝 8탈삼진을 뽑아낸 지난 3일 등판을 보고도 아직 승격시키지 않고 있다. 여기다 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뉴욕 메츠, 시애틀, 디트로이트 등이 트레이드를 원하는 투수도 김병현이 아니라 콜로라도에서 FA로 풀린 브라이언 로렌스라고 한다. 콜로라도는 볼티모어와 김병현 이적 협상을 벌였으나 사실상 무산된 상태다. 시간이 갈수록 김병현을 트리플A에 둘 명분이 사라지는 가운데 콜로라도의 선택이 주목되는 시점이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