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과 가족이라는 단어에 잘 어울리는 콘서트가 준비되고 있다. 인기 포크 그룹 ‘나무 자전거’의 콘서트가 그것이다. 사랑에서 출발해 가족이라는 말까지 자연스럽게 연결시킬 수 있는 몇 안 되는 음악인들이 바로 나무 자전거이다. 나무자전거가 오는 5월 12일 나루아트센터에서 오후 4시, 7시반에 막을 올리는 이번 콘서트의 주제는 ‘가족이 함께하는 보물찾기 여행’이다. 온 가족이 함께 따라 부를 수 있는 ‘마빡이 노래’는 물론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었던 ‘죽지 않아 송’ 등 쉽고 재미있는 노래들로 레퍼토리를 짰다. 특별히 가족 사랑 이벤트도 준비했다. 그 동안 가족끼리 서로 하지 못했던 말들을 노래로 전할 수 있도록 하는 ‘노래로 하고픈 이야기’가 있고 공연 중에 실시간으로 문자를 보내는 ‘실시간 문자왕’도 참여하는 재미가 쏠쏠한 이벤트다. 뿐만 아니라 2시간여의 공연 시간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가족석과 커플석도 마련된다. 한편 나무자전거가 진행을 맡고 있는 EBS FM ‘사랑해요 코리아’가 방송위원회 선정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4월)에 뽑혔다는 소식도 나무자전거라는 그룹의 성격을 짐작하게 하는 경사다. ‘사랑해요 코리아’는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이주민 즉, 제 3국의 이주노동자, 이주여성들을 위한 라디오 방송으로 나무자전거 멤버인 강인봉과 김형섭이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이주민을 위해 만들어진 첫 정규 방송이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