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시즌 1호 트리플 플레이 성공
OSEN 기자
발행 2007.05.06 14: 45

[OSEN=대전, 이선호기자]한화가 좀처럼 보기 힘든 '트리플 플레이'를 성사시켰다. 한화는 6일 대전 KIA전 1회초 수비 무사 1,2루의 실점 위기에서 삼중살을 성공시켜 위기를 벗어났다. 한화는 KIA 홍세완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을 성공시켰다. 그런데 2루주자 장성호가 3루를 밟은 뒤 홈을 노리다 1루수 김태균의 송구로 런다운에 걸려 태그 아웃됐다. 장성호의 무리한 주루 플레이가 끼어든 애매한 상황이었지만 KBO 기록원은 "한 번의 투구와 한 번의 타격으로 세 명의 주자가 아웃됐기 때문에 삼중살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화는 팀 사상 5번째 트리플 플레이를 달성했다. 프로통산 45번째다. KIA는 무사 1,2루라는 절호의 득점 찬스에서 번트 실패와 함께 강공에 나섰으나 홈을 밟기는 커녕 타자와 주자들이 단 한 번에 몰살당하는 아픔을 겪고 말았다. 폭발적인 타격을 앞세워 5연승을 달린 한화는 이제 수비까지 도움을 받고 있는 셈이 됐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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