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김경태(21)가 데뷔전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김경태는 6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CC에서 열린 제26회 GS 칼텍스 매경오픈 마지막날 라운드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4라운드 총합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하며 중국의 신예 량웬총을 5타차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경태는 전날 3라운드까지 13언더파 203타로 량웬총에 1타 뒤진 2위를 차지했었다. 그러나 김경태는 홈에서 우승을 내줄 수 없다는 각오로 마지막 라운드에 임했다. 특히 김경태는 올 시즌 프로에 데뷔한 신인으로 지난주 벌어진 데뷔전이었던 토마토저축은행오픈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경태의 우승은 한국 골프계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한 것이다. 프로 데뷔전 우승도 사상 처음이었지만 데뷔전을 포함해 2연승을 거둔 것도 전례가 없다. 마지막 날 라운드서 2위를 차지한 량웬총과 접전을 펼쳤던 김경태는 18홀에서 관중들에게 팬 서비스를 하듯히 내리막 퍼트 '버디 쇼'를 선보이며 우승을 자축했다. 10bird@osen.co.kr KPGA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