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호,"대진아! 아프지 말고 계속 던져라"
OSEN 기자
발행 2007.05.06 18: 02

10년 만의 그랜드슬램이었다. 한화 내야수 백재호(33)가 6일 대전 KIA전에서 KIA 투수 이대진(33)을 상대로 3-2로 앞선 5회말 결정적인 만루홈런을 뿜어냈다. 개인 통산 네 번째 그랜드슬램이었다. 그런데 10년 전 세 번째 만루홈런도 이대진을 상대로 터트린 것이었다. 백재호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 들지 못했다. 그러다 2루수 한상훈이 수비도중 부상을 당하자 곧바로 대체투입돼 대형 사건을 냈다. 백재호는 "맞는 순간 2루타나 될 것으로 생각했다. 의외로 타구가 잘 뻗어갔다"며 "대진이가 동기인데 아프지 말고 계속 던져줬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도 함께 남겼다. 아울러 "백업선수이기 때문에 나갈 때마다 최선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바람도 밝혔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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