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우승 확정' 퍼거슨, "우리는 모든 것을 극복해냈다"
OSEN 기자
발행 2007.05.07 02: 35

[OSEN=런던, 박세봉 통신원] '우리는 모든 것을 극복해냈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우승 소감을 밝혔다. 7일 0시(이하 한국시간)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 첼시의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나자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바로 퍼거슨 감독과 인터뷰를 가졌다. 2위 첼시가 승점 1점밖에 추가하지 못해 맨유는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었기 때문. 이 인터뷰에서 퍼거슨 감독은 "8명의 선수가 부상을 당했지만 이겨냈다. 스쿼드 역시 첼시보다 좋지 않았지만 우리는 모든 것을 이겨냈다" 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은 "오늘 손자의 축구 경기가 있어서 아스날과 첼시의 경기는 보지 않았다" 며 경기를 보지 않았음을 밝히기도 했다. 퍼거슨 감독은 "우리의 우승으로 인해 올 시즌에는 우리가 첼시보다 낫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며 "뉴 웸블리에서 열리는 첫번째 FA컵을 잡고 싶다. 양 팀 모두 잘하지만 우리는 더욱 불리한 입장에 있다" 고 말하며 첼시에 비해 맨유가 좋은 시즌을 보냈다고 얘기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맨유는 오는 10일 오전 4시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첼시와 리그 37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또한 19일에는 역시 첼시와 뉴웸블리에서 FA컵 결승 경기를 펼치게 된다. 리그 우승 확정으로 한결 부담을 던 맨유가 남은 경기에서도 어떤 모습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asterday315@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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