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나란히 컨퍼런스 4강 1차전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샌안토니오는 7일(한국시간) US 에어웨이스 센터에서 열린 2006~2007 미국프로농구(NBA) 컨퍼런스 4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팀 덩컨(33득점, 16리바운드 3블록)과 토니 파커(32득점, 8어시스트, 2스틸)의 맹활약으로 스티브 내시(31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아마리 스터드마이어(20득점, 18리바운드, 5블록)로 맞선 피닉스 선즈에 111-106으로 승리했다. 종로 2분 23초전 내시의 3점슛으로 102-102 동점이 되며 접전을 계속한 양팀의 승부는 종료 30초를 남겨놓고서야 갈렸다. 스터드마이어의 자유투 2개 성공으로 샌안토니오가 107-106으로 1점 앞선 상황에서 레안드로 바르보사(18득점, 3어시스트)의 파울로 마이클 핀리(19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가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킨 뒤 라자 벨(10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의 파울로 엠마누엘 지노빌리(8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를 성공시키며 종료 22초전 109-106으로 앞섰다. 이후 스터드마이어의 2점슛 실패 때 덩컨의 수비 리바운드로 공격권을 가져간 샌안토니오는 벨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를 핀리가 성공시켰고 종료 2초전 벨의 3점슛 실패때 다시 한번 덩컨이 수비 리바운드를 성공시키면서 승부를 갈랐다. 곧이어 벨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 중 1개를 덩컨이 성공시켰고 두번째 자유투가 실패하는 순간 스터드마이어가 리바운드로 잡아냈지만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한편 르브론 제임스(21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이끄는 클리블랜드도 1차전 홈경기에서 제이슨 키드(7득점, 3점슛 2개, 10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와 빈스 카터(21득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맞선 뉴저지 네츠에 승리를 거뒀다. 점수가 좀처럼 나오지 않은 가운데 4쿼터를 59-59 동점으로 시작한 양팀은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종료 32초전 카터의 자유투 2개로 클리블랜드가 79-77, 2점차의 불안한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제임스가 클리블랜드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종료 19초를 남겨놓고 2점슛으로 쏘며 점수를 4점차로 벌린 제임스는 종료 7초전 보스트얀 나흐바(12득점)의 2점슛으로 블록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뉴저지는 제임스의 블록 뒤 카터가 공격리바운드로 잡아내며 리처드 제퍼슨(16득점, 3점슛 2개)의 3점슛 시도가 있었지만 이마저도 불발에 그치며 4점차의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 7일 전적 피닉스 106 (26-27 27-24 22-26 31-34) 111 샌안토니오 클리블랜드 81 (23-20 20-21 16-18 22-18) 77 뉴저지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