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야 놀자' 이영자 편, 가짜 반지 소동?
OSEN 기자
발행 2007.05.07 09: 29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인기코너 ‘경제야 놀자’에 출연한 이영자가 큰 충격(?)에 빠졌다. 다름 아닌 절친한 친구 이소라가 선물한 반지가 가짜로 판명 났기 때문. 5월 6일 방송된 ‘경제야 놀자’에서는 최근 지상파 복귀가 결정돼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개그우먼 이영자가 출연해 더덕주, 반지, 컨셉트카의 가격을 감정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많은 관심을 모았던 것은 이소라가 선물한 우정의 반지. 이 반지는 겉은 평범해 보이지만 안쪽에 다이아몬드가 박혀 있는 범상치 않은 물건이었다. 과거 이소라가 다이어트 비디오를 제작할 때 이영자가 집 담보로 5천200만 원을 빌려줬고 다행이 매출이 10억 원에 가까운 대박을 터뜨리자 이에 대한 고마움에 다이아몬드가 박혀있는 반지를 선물했던 것. 이영자는 이 우정의 반지를 소개하며 자랑스러움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주얼리 전문가가 등장해 감정을 벌인 결과 가짜로 판명이 나 민망함을 안겨줬다. 반지 안쪽에 적혀있는 SI라는 이니셜도 보석급 다이아몬드의 중간 등급에 해당하는 SI(Slightly Included: 소량의 내포물이 포함된 다이아몬드)가 아닌 SILVER를 뜻하는 것이었다. 게다가 더 충격적인 사실은 은제품도 아닌 은을 본떠 도금한 제품이라는 사실이었다.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자 이영자는 “이건 편집합시다. 내가 너무 창피해서 그래”라며 편집을 요구하기도 하는 등 좀처럼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나 충격에 빠진 것은 이영자 뿐만이 아니었다. 방송이 끝난 후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온 의견 중 대다수가 이소라 반지와 관련한 것일 정도로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단연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것. 현재 "이소라씨가 알고도 그랬다면 정말 너무하시네요"라며 이소라를 비난하는 악플들이 서슴없이 올라오고 있는 가운데 “당신이 친구들을 믿은 만큼 그건 분명 오해가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혜롭게 친구들과의 문제도 잘 해결될 거라 믿어요”라는 의견도 올라와있어 눈에 띄었다. 한편 이날 이영자의 활약 때문인지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결과 16.1%로 지난주에 비해 무려 4.1%나 시청률이 상승했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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