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 목욕신으로 노출 연기 ‘화룡점정’
OSEN 기자
발행 2007.05.07 09: 54

김희애가 또 한번 에너지를 발산한다. SBS TV 인기 월화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김수현 극본, 정을영 연출)에 팜므 파탈 화영 역으로 출연하고 있는 김희애가 TV에서 허용하는 노출 연기의 마지막 단계라고 할 수 있는 목욕신에 도전한다. 대개의 드라마에서 목욕신은 초반부에 등장하지만 ‘내 남자의 여자’는 예외다. 5월 7일 방송될 11회에서 여주인공의 속살이 공개된다. 멜로드라마의 통상적인 문법을 벗어나고도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은 그 동안 ‘내 남자의 여자’가 초반부에 고농도 충격신을 충분히 내보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첫 회부터 남녀 주인공의 격정적인 키스신이 화면을 채웠는가 하면 연기파 여배우들의 충격적인 격투신이 한 동안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김희애는 화려한 옷차림과 표독스러운 대사, 그리고 깔깔거리는 웃음만으로도 ‘화영’의 성격을 묘사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그런데 이제 10회를 넘기면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에너지가 필요했나 보다. 40대에 들어선 여배우의 목욕신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만큼 ‘내 남자의 여자’ 속 김희애는 지극히 육욕을 드러내는 캐릭터로 어필하고 있기도 하다. 김희애의 목욕장면은 지난 4월 30일 새벽 SBS 일산 드라마제작센터에서 진행됐다. 극소수의 제작관계자 외의 다른 외부인은 철저하게 통제된 가운데 새벽 1시부터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됐다는 소식이다. 욕조에 들어가 와인잔을 들고 있는 김희애를 향해 카메라가 돌아가자 한 남자를 향한 중년 여인의 농염한 유혹이 필름에 담기기 시작했다. 촬영현장을 지켜보고 있던 산전수전 다 겪은 스태프도 김희애의 모습에 “정말 40대가 맞아?”라며 감탄했다고 하니 TV 화면에 드러날 모습이 기대되기도 한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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