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회장, "맨U 투어, 아시안컵과 겹쳐 불만"
OSEN 기자
발행 2007.05.07 10: 01

아시아축구연맹(AFC)의 모하메드 빈 함맘 회장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아시아 투어를 비롯해 유럽 구단들이 아시아 지역에서 벌이는 일련의 경기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이유는 동남아 4개국에서 벌어지는 아시안컵과 일정이 겹치기 때문. AFC 공식 홈페이지(www.the-afc.com)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 하우스에서 지난 6일 열린 아시안컵 조직위원회에서 "아시안컵 개최시기에 다른 경기가 열리는 것은 흥행에 영향을 미친다"며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방문은 너무나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고 7일 전했다. 빈 함맘 회장은 "7월 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아시안컵 일정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아시아투어 일정이 겹친다"먀 "AFC는 7월에 아시안컵 외에 다른 경기가 열리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빈 함맘 회장의 이같은 발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아시아 투어를 비롯해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피스컵과도 직결돼 더욱 눈길을 끈다. 피스컵에는 이미 설기현의 소속팀인 레딩이 출전을 확정지은 가운데 이탈리아 세리에 A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구단도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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