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화와 드라마에서 아역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아역 배우를 주연급으로 내세우는 영화들이 많아지고, TV 드라마 속에서의 비중도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이 와중에 겨우 7개월 된 아기까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OCN TV무비 ‘키드갱’의 철수 역을 맡은 임예준이 바로 그 주인공. 임예준은 7개월 된 아이다. 비록 말은 못하지만 능청스런 표정연기가 일품으로 성인연기자 뿐 아니라 스태프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키드갱’은 한 때 전국을 평정했던 ‘피의 화요일파’가 공소시효 6개월을 앞두고 우연히 젖먹이 아기를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은 갱스터 육아 코미디. 극 중 철수는 피의 화요일파 일당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준이는 낯가림이 없고 순한 성격이라 촬영장에서 인기 만점이다. 손창민은 “아기와 연기를 많이 해봤는데 이렇게 순한 아기는 처음이다. 예준이의 재롱 때문에 힘든지 모르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조찬주 감독은 “카메라를 쳐다보며 생글생글 웃는 모습에 반해 예준이를 캐스팅했다. 비록 말은 못하지만 표정만큼은 베테랑이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동명의 원작 만화를 바탕으로 제작되는 ‘키드갱’은 현재 촬영이 한창이며 5월 18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연속 2편 씩 방송된다. pharos@osen.co.kr OCN TV무비 ‘키드갱’에 출연중인 손창민(왼쪽)과 예준(오른쪽)./온미디어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