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프로그램, ‘잔인한 5월!’
OSEN 기자
발행 2007.05.07 11: 05

극장가에는 성수기와 비수기가 있다. 방학기간과 명절 연휴, 그리고 연말이 대표적인 성수기고, 그를 제외한 기간은 보통 비수기로 분류된다. 그럼 방송국에는 과연 성수기와 비수기가 있을까? 결과부터 밝히자면 비수기가 있다. 가장 날씨가 좋은 5월이 바로 그 시기다. 시청률 조사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가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분기별로는 1분기(1월~3월) 시청률이 가장 높고, 2분기(4월~6월)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표1 참고) 그리고 2분기 월별 시청률에서는 ‘가정의 달’ 5월이 가장 낮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5월에는 4월과 6월에 비해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이는 2004년 5월에 수도권 지역의 강수량이 평년에 비해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5월 TV시청률이 가장 낮은 이유로는 계절이 바뀌면서 야외활동이 가장 왕성하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화창한 날씨에 어린이날을 비롯한 주말 휴일에 집에서 TV만 보고 있는 사람들이 적다는 말이다. pharos@osen.co.kr 2004년 1분기부터 2006년 4분기 시청률(왼쪽)과 2분기 월별 시청률(오른쪽)./TNS미디어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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