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U, 창단 후 최다 승점 기록 세울까
OSEN 기자
발행 2007.05.07 11: 38

지난 2002~2003시즌 이후 4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9번째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다 승점 기록을 깰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06~200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현재 2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28승 4무 4패, 승점 88을 기록하고 있어 수치상으로는 승점 94까지 가능하다. 지난 2004~2005시즌 첼시가 기록했던 역대 프리미어리그 최다 승점 기록인 95에는 1점이 모자라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최다 승점 기록인 91을 4점 넘어서는 것.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승점 90을 넘긴 것은 모두 2번이다. 프리미어리그 원년인 1992~1993시즌에 이어 2연패를 차지했던 1993~1994시즌 승점 92를 기록했지만 당시에는 22개팀이 42경기씩 치렀고 지금처럼 38경기가 된 후에는 지난 1999~2000시즌 승점 91이 최고 기록이다. 일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벌어지는 첼시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최다 승점 타이기록을 세움과 동시에 4년 연속 우승팀이 승점 90을 넘기게 된다. 특히 첼시는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61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데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서라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서는 승리에 욕심이 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어 13일 약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미 우승을 확정지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지 않아도 될 경기이지만 지난해 12월 원정경기에서 0-1로 진 데다 홈에서 최종전을 멋지게 장식하기 위해 승점 3을 반드시 따낼 각오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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