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즈 더 맨’, 11개관에서 4일만에 4만 관객
OSEN 기자
발행 2007.05.07 16: 46

극장 체인 메가박스에서만 볼 수 있는 영화 ‘쉬즈 더 맨’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쉬즈 더 맨’은 2030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개념의 ‘무비 온 스타일’ 프로젝트의 첫 영화로 5월 3일 전국 메가박스 11개관에서 개봉했다. 상영관은 비롯 11개관에 불과하지만 ‘쉬즈 더 맨’이 개봉 4일 만에 불러들인 관객수는 무려 4만여 명이다. 특히 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8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게다가 스크린당 관객수도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중인 ‘스파이더맨3’(스크린당 1670명)에 약간 못미치는 1528명을 기록했다. 영화 수입사 데이지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2030 여성들을 대상으로 메가박스에서만 볼 수 있다는 독특한 개봉방식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영화 관람 후 관객들의 평가도 호평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 네티즌은 “시원시원하고 유쾌하고 통쾌한 웃음”이라는 관람 소감을 남겼고, 다른 네티즌도 “함께 웃고 싶은 누군가와 같이 보면 좋을 영화다”고 밝혔다. 심지어 “‘스파이더맨3’보다 두 배는 나은 영화”라는 평가도 있다. 셰익스피어의 ‘십이야’를 원작으로 한 ‘쉬즈 더 맨’은 축구를 좋아하는 말괄량이 바이올라(아만다 바인즈 분)가 쌍둥이 오빠 세바스찬으로 변신해 남자 축구부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밝고 유쾌하게 그려냈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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