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18일부터 9월 9일까지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할 북중미 5개국이 확정됐다. 지난달 5일부터 9일(이하 한국시간)까지 온두라스에서 벌어진 북중미 예선 A조에서 각각 승점 5를 챙긴 아이티와 온두라스가 골득실에 따라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일찌감치 17세 이하 월드컵 참가를 확정지은 가운데 5개국이 속한 B조에서는 미국과 코스타리카, 트리니다드 토바고가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미국과 코스타리카는 이미 출전을 확정지은 상태에서 7일 맞붙은 조 1, 2위 결정전에서 미국이 2-1로 승리했다. 또 캐나다가 이미 4경기를 모두 치러 승점 4를 확보한 가운데 트리니다드 토바고는 자메이카를 1-0으로 꺾고 승점 6을 기록, 조 3위를 확정지으면서 막차로 한국행 티켓을 차지했다. 승점 4를 기록했던 캐나다는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자메이카가 비겼을 경우 골득실에 따라 출전할 수 있었으나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승리로 조 4위에 머물고 말았다. 또 브라질을 제치고 지난 2005년 페루에서 열렸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멕시코는 A조에서 아이티, 온두라스, 엘살바도르와 모두 비기며 승점 3에 머무르며 조 3위에 그쳐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다. 이로써 17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할 국가는 개최국인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북한, 타지키스탄, 시리아(이상 아시아), 나이지리아, 토고, 가나, 튀니지(이상 아프리카), 브라질,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페루(이상 남미), 뉴질랜드(이상 오세아니아)까지 19개국이 결정됐고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유럽지역 예선이 끝나면 24개국이 최종확정된다. 현재 유럽 최종예선에는 스페인, 독일, 프랑스, 우크라이나(이상 A조), 네덜란드, 잉글랜드, 벨기에, 아이슬랜드(이상 B조) 등 8개국이 2개조로 나뉘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중 각조 1, 2위는 출전권을 얻고 각조 3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마지막 남은 티켓 한 장을 가져가게 된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