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이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의 미드필더 조이 바튼(26)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한국시간) 데일리 메일은 AC 밀란이 그동안 수 차례 폭행 사건을 저질러 '문제아'로 낙인찍힌 바튼에 대해 관심을 갖고 현재 그의 매니저와 함께 이적과 관련한 문제들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했다. 최근 바튼은 맨체스터시티의 팀 훈련 중 동료인 오스만 다보(30)를 폭행한 사실이 알려지며 구단에서 잔여 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은 상황이다. 바튼은 구단의 이러한 처사에 만을 품고 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팀을 떠나려고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현재 프리미어리그의 미들스브러와 에버튼이 조심스럽게 그의 영입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AC 밀란도 뛰어 들었다. 바튼의 폭행과 관련된 행적은 화려하다. 지난 2004년 12월 그는 맨체스터 시티의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동료의 눈을 담배로 찔렀고, 이어 2005년 7월에 방콕에서 열린 토너먼트에서는 동료인 리처드 던과 언쟁을 벌이고 15세의 에버튼 팬과도 소동을 벌인 적이 있다. 또 올해 3월에는 리버풀에서 택시기사에게 폭행을 가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적 있다. 그러나 바튼의 능력 큼은 인정받고 있다. 그는 최근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하며 능력에 관해서 충분한 인정을 받았기 때문에 많은 구단들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나서고 있는 중이다. 과연 '문제아' 바튼의 향후 행보가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