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시애틀 매리너스 백차승(27)이 4번째 빅리그 첫 승에 도전한다. 시애틀은 8일(이하 한국시간) 오는 10일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백차승을 선발로 예고했다. 백차승은 이전 3경기서 승패없이 방어율 7.53 만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상대로 6⅓이닝 1실점하며 코칭스태프의 눈길을 사로잡은 그는 그러나 지난 5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3⅔이닝 7실점으로 부진해 선발로테이션 잔류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 다행이 그와 함께 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제프 위버가 6일 양키스전서 5⅔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또 다시 무너져 위안이 되고 있다. 지난 겨울 832만 5000 달러를 받고 시애틀에 입단한 위버는 시즌 5경기서 전패를 당하면서 방어율 15.35에 그치고 있어 선발진 탈락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백차승으로선 이번 디트로이트전이 빅리그 잔류는 물론 풀타임 선발투수로서 입지를 굳힐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백차승은 이전 3경기서 호투한 뒤 갑자기 무너지는 경향을 보였는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지가 관건이다. 꾸준한 투구로 믿을 수 있는 투수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당초 10일 경기 선발로는 부상자명단(DL)에 올라 있는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나설 예정이었지만 시애틀은 에르난데스의 복귀일을 오는 16일로 또 다시 늦췄다. 덕분에 백차승이 위버를 제칠 수 있는 기회를 한 번 더 갖게 됐다. 디트로이트는 7일 현재 승률 6할3푼3리(19승11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진출팀인 디트로이트는 투타의 전력이 탄탄해 절대 만만히 볼 수 없는 상대이지만 잡념을 버리고 공 하나하나에 집중할 경우 좋은 결과를 기대할 만하다. 백차승과 맞대결할 상대 투수는 좌완 네이트 로버트슨으로 결정됐다. 올 시즌 성적은 3승1패 방어율 2.48. workhorse@osen.co.kr
